출판유통업계 자율협약 관련

1. 전자책을 이용하지않기에
이번 협약에서 더 관심이 갔던 부분은 중고책판매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책 읽고나서 팔고 다시 읽고싶은 책들 사고.. 이런식으로 독서생활을 유지해왔는데,

2.알라딘에 가보니 중고거래에대해 이런 공지가 올라왔다. 

[알림] 출간6개월 신간도서 중고 C2C 거래 제한 안내
출판유통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2018년 5월2일(수) 18시부터 아래와 같이 중고 회원간 거래방식이 변경됩니다.
  1. 출간 6개월 이내의 국내도서 신간을 회원간거래로 판매등록하실 경우 판매상태는 "판매대기"로 등록되며, 출간일로부터 6개월을 경과한 날부터 "판매중"으로 자동 변경되어 웹에 노출됩니다. 아울러 이미 등록하신 출간 6개월 이내의 국내도서 신간에도 동일한 조치가 이뤄집니다.
  2. 회원간 직거래 중고도서 등록시 제목, 상품소개 등 상품정보에 ''미개봉', '새책', '박스째 새책' 등 새 책의 의미가 있는 용어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 6개월이내 신간에대해서는 등록도 안되고, 판매도 될 수 없게되어서,
이제까지의 구매-독서-판매 루트가 완전히 어그러졌다.


3.협약내용중 약간 요상한 부분은 
'회원간거래' 라는 단어이다. 
결국 회원끼리의 신간구매나 판매는 막아놓고,
알라딘에서 직접 신간을 매입하고나, 판매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말인지?
생각해보면 이런식으로 6개월 신간의 판매를 막아버리면 그동안 각 인터넷서점들에서 직접 매입했던 신간들을 어떻게 해결한단 말인지?
 오프라인 중고매장에 놓여있는 신간들을 다 치워버리고, 해당기간이 지날 때까지 재고로 쌓아놓아야한다는 소리인데.
이렇게 판매에 제약을 거는 협약에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같은 업체들이 동의했다고는 생각되지않는다.

4.일단은 알라딘쪽에 해당건에대해 1:1 문의를 해놓았는데....
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진짜 결국 시장질서 확립같은 좃나게 멋진 구호아래 개인간 거래 다 막아놓고 지들 배만 채우겠다는 협약인데.
알라딘 측 답변이 궁금해진다.
 



레디 플레이어 원

1. 도서관에 일한 적이 있는데, 신기했던 것이 어른용(?)일반 도서들보다 유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도서들을 더 많이 사들인다는 사실이었다. 평균 독서량만 따지자면 청소년이 직장인들의 3배정도 되니, 수요가 있는 곳에 돈이 들어가는 것이야 말 할 필요 없겠지..
여기에 플러스 유아쪽은 워낙에 높은 교육열이 책 대출권수로 이어지는 것이 겠고.

2. 덕후들이 즐기는 만화나 라노벨들이 무시받고 천대받는 이유는 그들 대부분이 딱히 파고들 부분이 없이 관계가 명확하고 내용이 뻔하며 골머리 썩히지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물론 이점이 누군가에게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3.콘텐츠를 즐기는 주 수요층이 다르고 이야기전개가 유행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가지지만, 매력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용이 명확하며 읽기 쉽게 쓰여져 있다는 점에서 라노벨 혹은 만화는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쓰여진 이야기들과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서점을 들러보면 굳이 해리포터까지 끌어들이지 않아도 아동용 청소년용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 덕후들의 취향에 들어 맞는 이야기들을 쉽게 찾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간혹 몇몇 책들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쓰였을 법한 소설들이 어른용(?) 일반도서로 둔갑하기도 한다.(이 역시 더 많은 책들을 팔아보려는 출판사의 꼼수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메이즈러너 시리즈나, 제 5침공 시리즈, 아작에서 나온 하인라인의 '우주복있음, 출장가능', 코리 닥터로우의 '리틀브라더' 같은 작품들은 성인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청소년 도서쪽에 더 알맞은 책들이라고 본다.

3. 어니스트 클라인의 '레디 플레이어 원' 역시 이런한 꼼수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혹은 숨겨져 있는 수많은 대중문화속 아이콘들에 당황하지 않고 찬찬히 줄거리만을 따지고 들자면, 너무나 빈약하다.  마치 아동용 소설처럼. 이 소설은 너무나 읽기쉽고 이해하기 편하다. 소설 곳곳에서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와 드라마 혹은 영화들의 아이콘들에 누군가는 열광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열기에 동참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어찌보면 소설의 형태를 취하고는 있지만, 레디 플레이어 원은 숨은 그림 찾기 혹은 퀴즈 맞추기에 더 가까워 보인다. 페이지 마다 이런 저런 것들을 독자들에게 던져주고서
'너 이거 알아?' '그걸 왜 몰라!'라고
문답을 주고받는 잘난체하는 덕후들의 게임을 연상케한다.
책 제목 그대로 작가는 독자들을 향해 묻는다.
"레디 플레이어 원?(너 준비됐냐. 이제 시작한다.) 너 이거 아냐?"

4. 영화가 개봉하고 여기저기 덕후사이트에서는 
자신들이 아는 것들, 좋아하는 것들이 나왔다면서 활기를 더해간다. 물론 스필버그라는 거장이 만들어낸 영상과 이야기가 그들의 흥분을 더욱 고조 시켰겠지만.
책에 한정지어 이야기한다면 이 소설은 
덕후들끼리의 질문 맞추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여기에 따라 갈 수 없다면,(그리고 순순하게 이야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이 소설은 정말 매력없는 이야기다.

반대로 청소년용으로는 꽤 재미있게 읽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이 수상쩍은 것들이 섞여들었지만 결국엔 자그만한 주인공 소년이마지막에 친구들과 보물을 차지하는 이야기이니까.

언제 영화도 같이 보고 싶다. 내 나이대의 덕후치고 예고편을 보고서 가슴이 뛰지않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프라붓도색-3

도색 준비를 마쳤다면 색을 칠 할 무언가도 필요할 것이다.
무작정 부품수 많은 건프라부터 손대는 것은 정말 무리한 도전처럼 느껴지고해서, 적당히 가지고 놀 수 있는 물건이 없을까해서 찾아 낸 것이 바로.

이번달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인 마리오 피규어였다.
일단 해피밀답게 조형이 좋고, 아무런 도색이 되어 있지않아서 색깔 붙이기도 편해보이고, 마리오 자체가 색깔이 심플해서 물감이 별로 필요하지않기 에 나와같은 초보자도 도전해보기 좋아보였다.

도색의 시작은 일단 서페이스 프라이머 칠해주는 것이다.
프라이머를 칠하는 이유야 많겠지만, 일단 물감이 잘 먹힌다. 처음하는 붓질이 힘들어서 꼼꼼하게 칠하지 못하였더니, 프라이머를 빼먹은 곳이 몇군데 보였다. 그리고 그 부분은 여지없이 물감이 잘 먹히지않았다.
작업과정을 순서대로 찍어 보여드렸을면 좋았으련만,
사실 이때까지도 이런 글을 쓸 생각을 전혀 하지않았기에 일단 결과물만 보여드리자면.


      




도색은 바에호 검정색 메카 서페이스 프라이머를 사용했다.
2일 건조후 역시 같은 브랜드의 메카컬러 골드를 2회 칠했다.
너무 가까이서 찍어서 그렇지 멀찍히 보면 의외로 나쁘지않다. 도색하는 내내 느꼈지만, 붓도색의 가능성을 조금 엿본 느낌이다.
첫작업이어서 작업하는 내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붓질하나 물감의 농도하나까지.
다음번에는 이런 느낀점을 몇가지 적어볼까한다.


프라 붓도색-2

#나또한 초보자인데 정보가 워낙에 없어서
 정보공유차원에서 처음 붓도색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가 검색한 결과
아크릴 물감중 붓도색 관련해서 가장 많은 정보들을 구할 수 있었던 상표는 바예호다. 일단 메이커측에서 카페를 운영중이라 끊임없이 유저들과 소통중이다. (http://cafe.naver.com/acrylicosvallejo) 새로운 제품에대한 정보나 도색하시는 분들의 작품과 노하우들을 제법 쌓여있어서 가보면 읽어볼 거리들이 제법이다. 특히나 처음 제품을 접하는 입장에서 무엇을 사야하고 어떤 과정으로 도색을 시작하여야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적은 공지글이 있어서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다.                          


단점이라면 물감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지않다.
온라인 매장도 그리 많지않고
오프에서는 찾아 볼 수 있는 곳은 홍대쪽의 네이버하비정도.
http://www.modelsale.com/main.php(왜? 모형샵매장에 사탕광고가 뜨는지는 모르겠다.)

몇몇가지 물감들과 서페이스 프라이머, 에어브러쉬 신너다.
기본이 되는 도구들이다.
물감의 접착력과 피막을 강화하기위해 도색전에 칠하는 서페이스 프라이머와 물감을 묽게해주는 신너, 그리고 몇몇 물감들. 이것만 갖추고 있다면 붓도색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보아도 무방하다.
여기에 덧붙여 붓도색이니만큼 붓이 필요한데.
처음에는 집에서 나뒹구는 수채화용 붓을 사용했으나, 자꾸 물감의 기포가 생겨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대형문구점에서 파는 아크릴전용 붓을 사서 써보았는데 이런 불편함이 싹 사라졌다. 전용이라고 해도 어차피 얼마하지않으니까 물감과 함께 아크릴 전용붓도 따로 구매하시길 권한다.

그리고 물감을 따로 짜놓을 파레트가 필요한데.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웻 팔레트라고 해서 물감이 빨리 마르는 것을 방지해주는 간단히 방법이 있어서 소개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파레트 아래에 계속해서 수분을 공급해 줄수있게끔, 물을 머금을 수 있는 재료, 예를 들어 스펀지나 물티슈를 깔아두고, 그위에 종이타일(다이소에서 싼가격에 구할 수 있다.)을 올려놓고 물감을 덜어내어 쓴다. 이러면 확실히 그냥 덜어쓰는 것에비해 오랫동안 수분을 유지한 채로 물감을 쓸 수 있다.

물감 신너, 프라이머, 붓, 팔레트를 갖추었다면 이제 도색 준비는 끝났다고 봐도 좋다.


프라 붓도색-1

#나또한 초보자인데 정보가 워낙에 없어서
 정보공유차원에서 처음 붓도색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프라모델, 정확히는 건프라를 만들면 만들 수록 당연히 퀄리티에대한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깔끔하게 런너를 제거하거나 제품에 동봉된 스티커를 깨끗이 붙이는 기본적인 것에 덧붙여, 먹선을 넣거나, 마커를 이용해 부분도색을 하거나..
하지만 결국에 가서 최종적으로는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풀도색에 대한 욕심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에는 적지않은 비용이 수반되기에 쉽게 손대기 어려운 면이 없지않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발견하게 되는 것이 아크릴물감을 이용하는 붓도색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고, 에어브러쉬라는 낯선 도구가 아니라 익숙한 도구인 붓을 이용한다는 점. 그리고 굳이 작업장을 찾을 필요없이 간편히 집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여러 장점때문에 관심을 가져보지만 의외로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그리 많지않다.
몇몇 미니어쳐게임을 하는 분들의 작업들을 찾아 볼 수 있을뿐, 건프라는 붓도색으로 풀도색을 시도하는 분 또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시는 분들의 자료를 찾아보기가 참 어렵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찾는다고 그래서 시중에 떠도는 붓도색과 관련된 여러 방법들을 여러번 시도해 보았고,  이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한다.

첫번째 질문.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파나 조소냐에서나온 아크릴 물감으로 도색이 가능한가?
물감과 도구들을 구하기도 쉽고, 이미 이들 물감을 이용한 작업물들을 찾아 볼 수 있어서, 붓도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다. 하지만 막상 건프라부품에 물감을 칠해보면, 도대체 이게 뭔가 싶다.
처음 칠해보면 물감이 프라 재질에 전혀 묻질 않는다. 심하게 말하면 표면 물방울이 맺히는 느낌. 그리고 이것이 마르면 약간의 흔적만이 남는다. 여기에 다시 칠하면 그나마 처음보다는 색깔이 먹는다. 그리고 마르기를 기다리고 다시 칠하고 칠해야지 겨우 프라에 색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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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색 부품을 검정색 수성아크릴 물감만으로 도색한 부품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덧칠을 계속 하면은 색은 덮여진다. 그러나 피막이 너무나 약하다. 정말 장시간 동안 작업한 것이 한순간 까닥 잘못하면 끝장난다. 부품을 조립하다가, 혹은 형체를 움직이다가 조금만 접촉이 일어나면 모서리쪽은 쉽게 벗겨진다.
첫번째 질문에대한 답은
'할 수 있다' 
하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나오는 결과물의 질에 비해 너무나 많은 수고와 시간이 요구된다. 작은 부품을 하나 칠하는 데에도 최소 5번, 많게는 7,8번의 붓질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각각의 붓질은 도색이 모두 마른 상태에서 진행되어야한다. 수성이라 물감이 완전히 마르는 데에는 적지않은 시간이 든다. 또한 이렇게 칠한다한들, 물감이 고르게 펼치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방법이 이것만 있고 이것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좀더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굳이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은 권하고 싶지한다. 

*붓도색에대한 정보가 적은 점이 이 때문인 것같다.
하기도 너무나 힘들고,
결과물 역시 남들에게 보여줄 만큼 나오지도 않는 탓에

다음에 계속.
  


12월 해피밀 마리오


저번에 나왔던 마리오때도 그랬지만. 2년전인가 우연히 찾아온 해피밀 마리오 광풍이 도대체 어디로 달아났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이번 해피밀도 손쉽게 구했다.
개인적으로 역대나왔던 마리오중 제일 맘에드는 마리오다. 조형도 이쁘고.
유튜브에서 동작영상보고서
저거 열마리정도 나란히 줄세워서 반짝이면 좋겠다싶어서. 매일 점심으로 치즈버거먹으면서 하나씩 모으고있다.

라노벨판 이세계물과 여성용 이세계물간의 비교.

1. 보통 도서관에서 장르도서들은 신청에서 대차게 까이는데.
요근래 사서의 취향이 반영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성용 판타지물들이 도서관에 제법 많이 들어온다.
남성도서들에비해 제목이 은유적이어서 사서들의 감식안을 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서관 구입자료들중 아동용을 제외하고 판타지 장르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여성용이 압도적이다.(남성용 서적들이 전무하다시피하고)
꽤 놀라운 것은 여성판타지소설들중 국내 역사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가 꽤 많다는 것이다.
무협물에서 몇작품을 제외하면 국내 역사배경의 소설들이 거의 찾아보기 힘든 남성판에 비해 요근래 드라마로 만들어진 '해를 품은 달' '왕은 사랑한다'같이 조선, 고려 가리지않고 꽤 많은 왕과 왕비의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추측건데. 현대 배경물에 비해 pc함을 피하기 좋은 배경이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2. 덕후가 쓰고 덕후가 읽는 작품들이니만큼 여기서도 역시나 강세는 이세계물이다.
근데 같은 이세계물인데도 참 차이점이 많다는 것도 재미 있어서 몇가지 적어본다.

첫번째. 보통 이세계로의 전이 과정이 라노벨판은 주인공의 뜻과 상관없이 일어난다. 신의 실수, 어처구니없는 사고, 전이도구의 발견처럼 뜻밖의 사건을 통해 주인공은 이세계로 전이된다. 주인공의 삶은 딱히 큰 어려움에 놓여 있지도 고난을 겪고 있지도않다. 오히려 현실세계에서도 꽤나 능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이세계로의 전이는 원치않는 사고이다.
여성판에서는 꽤 많은 경우가 자살을 통해 이루어진다. 주인공들은 실연, 가족과의 불화, 경제적 어려운에 처해있다. 이세계를 리셋하고픈 욕망이 있는 인물들이다. 이세계로의 전이는 너무나 우연스럽게도 그들의 욕망과 일치한다.(꽤 많은 작품이 전이나 전생에 원인에대해 밝히지않는다. 이를 중시하는 라노벨판들에비해) 그래서 여성물의 경우 불만가득한 전생과 완전히 분리되어 이세계에서는 전혀 다른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외모와 출신성분까지 (라노벨판의 경우 이세계로 전이되어서도 보통 자신의 신체를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외부환경의 변화와 함께 완벽한 얼굴과 몸매로의 변화 역시 여성들의 판타지에 어울리는 욕망일 것이다. 그리고 엔딩에서 잘생기고 자상하고 돈많은 남자와의 해피라이프 역시.(이렇게 현실적인 엔딩?과는 반대로 라노벨판에서의 욕망은 생존에 기초를 두고'어서 빨리 강해져야지!'가 대부분인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초스럽다.)

두번째. 일단 어떤 세계로, 어떤 인물로 전이했던지간에 여성판의 장르는 로맨스물이다.
그래서 여주와 남주와의 사랑이외의 것은 모두가 부수적인 것으로 치부된다. 이를테면 검과 마법의 세계로 전이 되었으나 신체적강함이나 마법연성에대한 묘사는 극히 제한적이다. '남주가 여주를 위해 몬스터를 물리쳤다.'는 것이 중요하지 어떻게 칼을 찌르고 방패로 막았는지는 딱히 묘사되지않는다. 마법역시 마찮가지다.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마법사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척척박사와 같은 존재다. 딱히 어떤 설정이나 제한없이 여주가 원하는 것을 척척 만들어낸다.  

판타지적 요소를 가져는 오되 굳이 복잡한 설정을 집어넣지는 않는다. 로맨스라는 작은 이야기를 위해 큰이야기들이 될법한 것들이 무시된다.(혹은 쓸 역량이 부족한 것이 더 크겠지만.) 주인공들의 신분이 대부분이 귀족이기에 전쟁, 경제, 정치와 같은 큰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이역시 중2수준의 배경지식으로 이해될법한 내용들만 다룬다. 라노벨에서는 이런부분에서 한번쯤 꼬는 수준의 머릿싸움을 그려넣는 작은 수고라도 부리는 반면...여성판의 경우는 이러한 성의도 없이 너무도 간략하게 넘어간다.( (라노벨과 마찮가지로)장르물 특성상 로맨스이외부분에는 작가가 큰 노력없이 쉽게 넘기는 경향이 강하다. 독자들 역시 이런 부분에 너무나 관대하다. 허나 이런 부분은 조금은 아쉽다. 결국 이런 디테일들이 작품의 질을 올려주니까.)

세번째. 여주의 라이벌, 남주의 적대시하는 세력이 나오나, 이들은(과거 반공만화에서처럼) 너무나 이분법적으로 다루어진다. 왜 이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했고, 이렇게 말하는지는 설명되지않는다. 여주가 '선'이니 여주와 적대하는 세력은 '악'으로 규정되어질뿐이다. 그래서 악당이 너무나 쉽게 소비된다. 이들의 패배는 당연하기에 살려는 어떤 노력도 불가치하다. 혹은 그런 노력조차없다.(내가 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들은 악할뿐 아니라 어딘가 모자라고 능력도 부족하다. 성격또한 이상하다. 때가 되면 죽어마땅한  존재. 여기서 이야기의 질이 많이 낮아진다. 좋은 악당이 존재하지않는 이야기란 것이 얼마나 매력이 떨어지는지..

(라노벨판 여성판을 가리지않고)대부분의 이세계물에서 이세계란 주인공에게 친절한 세계이다. 주인공의 욕망과 의도에 이세계는 한없이 자애롭다. 허나 여성판에서는 그사랑이 너무나 넘처나 주인공을 향한 어떤 배신이나 실패도 용납하지않는다. 어찌보면 (첫번째에서 적었다시피)애초 이세계라는 곳이 그녀들의 전생속 불행에대한 보상창구로써 기능하였기에 더욱 이러한지도 모르겠다.

3. 아무튼 참 읽기 좋다. 특히나 3권 혹은 4권분량으로 딱 떨어지는 것이 굉장히 맘에 든다.
많은 라노벨들이 이야기구성과는 별개로 인기만 있다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라노벨, 말그대로 라이트한 이야기가 10권을 넘어서는 것은 작품의 한계를 많이 벗어나는 것이라고(결국 동어반복의 나열에 불과한) 평소에 생각해 왔기에 이정도 분량에서 깔끔하게 해피엔딩까지 빠르게 달려나가는 이야기들을 읽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웠다.
 


  
 




끄적끄적


 1.우연찮게 읽은 책이 꽤 재미있어서. 정보 좀 얻을 요량으로 작가의 팬카페에 가입을 했다.
딱히 활동이 활발한 곳은 아니었는데, 그나마 매일같이 글들이 올라오는 곳이 2차창작물 게시판.
아무래도 여성향에 속할법한 작품이다보니 별별 짝짖기 게이물들이 올라온다.

여기서 나름 크게 충격받았는데,
글이든 그림이든 내 방구석이 아닌 오픈된 공간에서 남들 보라고 올려놓은 것들의 수준이 너무나도 낮았다. 정말이지.
도대체 왜 이걸 올리는 것인지 모를 그림판 장난질 부터, 귀여니수준의 백일장 글짓기까지,
이걸 도대체 무슨 용도로 쓰라는 것인지 모를 글과 그림들이 가득했다.
더 충격 받은 것은 이런 수준이하의 글과 그림들이 모두에게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이었다.
내기준에서 충분히 비웃음 당하고 놀림당하기 충분한 쓰레기들에 이쁜 댓글들과 보기좋은 반응들이 붙었다.
이게 요즘시대 덕질관련 커뮤니티가 가지는 성격인가, 아니면 이곳만의 넉넉함인지?
의아함이 들었다.

2. 근데 생각해보면 지금의 젊은 덕후들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작가되어 대형포탈에 작품을 올리거나
글을 잘 못쓴다해도 잘나가는 소재만 잘 가공해서 데뷔한 작가들을의 작품을 보고 즐긴 세대다.
그림을 잘 그리고 글을 잘 써서 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장르를 좋아하고 잘 이해하고 있다면 프로가 될 수 있는 루트가 존재하는 세대이다.
이들의 그림과 글을 못나다고 평가하는 것은 나의 취향일뿐,
이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좋아해주는 취향들 역시 얼마든지 존재한다.

    
3. 모든 취향들이 존중 받는 세상에서 그 다양한 취향들이
본래 작품들이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틀자체를 부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작품을 선보이기 전 일정 수준에 올라와야할 기술들과 자기 수련의 시간없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들만이 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다는 느낌이다.
어차피 공짜인 것이 대부분, 가벼운 맘으로 즐겁게 시간 보내기.
취향과 취미가 자기만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직업으로 이어지는 장치가 주는 장점과 더블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단점들 역시 엄청나게 생겨난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과연 얼불노같이 미적지근한 이야기전개의 판타지가 나올수 있을까?
제2의 윤태호의 그림을 가진 작가가 나올 수 있을까?
취향들만 존재하는 곳에서 취향이외의 것들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비밀의 숲.


1.  냉정한 주인공 옆에 주인공에게는 없는 열혈+다정다감+선함을 갖춘 캐릭터를 박아두고서
냉정한 남주가 여주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서서히 한쪽에게 감정적으로 물들어가는 상황이 예상되는 너무나 전형적인 인물구도에서 시작한 드라마였는데.
초반 6회동안 뻔하게 예상된 인물관계가 전혀 들어맞지 않고있다.
일단 조승우와 배두나의 연결점이 약하다. 배두나의 역활이 조승우에비해 그닥 눈에 띄지않는다. 경찰조직내에서도 배두나는 그다지 환영받는 분위기가 아니다. 같이 수사하는 장면들 또한 적다.

2. 조승우는 어릴적 정신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치료하기위해 머리속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성인이 된 조승우의 모습은 분명 어딘가 이상하다.
근데 조승우가 맡고 있는 '검사'라는 직업적 성격이 그의 인간적 결점을 감싸준다.
사건수사에서 보여지는 그의 비인간적인 모습은 감정적일 필요없이 팩트에 기반에 있는 직업의 특수성때문이라,
사람에게 차갑고 무심한 모습은 일반적으로 검사라는 직업 특유의 권력성과 연관되어있는듯 주위에 인식된다.
그래서 주위 인물들 대부분이 조승우의 행동들을 눈여겨보지 않는다. 이상하게 보지않는다. 
그래서 배두나 역시 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하지않는다. 애당초 그의 부족함을 눈치채지도 못했다.
재미있는 부분이다. (만약 조승우의 직업이 야채가게사장이나 샐러리맨이었다면?)


3. 매회 조승우 특유의 무감정한 부분들이 나온다.
tv출연탓에 검찰 조직에서 왕따를 당하는 장면,
방금전 남편을 잃은 아내를 무섭게 몰아세우는 장면, 죽은줄 알았던 피해자가 갑자기 깨어나는 장면들에서 
매회 조승우의 모습은 한결같다.
성장도 변화도 없다. 딱 자기 할일만하는 주인공은 재미가 없다.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재미는 인물들의 오지랖에서 생겨나니까.
이런 수사물에서 흔희 보이는 오지랖, 내 작은 행동으로나마 세상을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진취적인 기상,
사람들이 따르고 좋아할만한 주인공만의 욕심이 보이질 않는다.(시그널에서마냥 약간의 정치성만 끼워넣었어도 이드라마는 더 많은 사랑을 받지않았을까?)

쿨한 주인공 특유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이미 그는 한차례 큰 실수를 했다.
몇몇 지점에서는 범인의 계략에 말려들기도 했다. 벌어지는 일들에 매번 고민하고 생각한다. 
 하나의 답, 팩트를 찾는 여정에서 그는 해결사로써 기능하지않는다.
그는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 동정받기가 힘든 캐릭터다.
드라마는 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어디까지 갈수있을까? 분명 이야기 어딘가에서 조승우는 쓰러질테데, 그때 과연 그는 변할까?
그때 배두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드라마 유일의 오지라퍼로써 모른척 안아주어야할까?
드라마 마지막쯤 시청자들은 조승우의 눈물을 볼수있을까? (조승우는 배두나를 바라본다. 그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조승우왈 '두나씨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었군요!'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배두나는 조승우를 끌어안는다....쏟아지는 햇살아래 엔딩)
인내의 싸움,ㅋ
사건의 풀이보다도 이런 부분이 너무 궁금하다.

왠지 주위에서는 전혀 보지않는데
강추 드라마!


 


디센더

미드처럼 초반부터 이야기를 크게크게 불리는 재주는 기가막히다.

각각의 세력과 그 속에 인간들의 서로다른 꿍꿍이들이 복잡하게 섞여들어 뭔가 뒤죽박죽 사건사고가 곳곳에서 펼쳐지는데, 읽다보면 굳이 이렇게 꼬아놓을 필요가 있는 이야기인가 의문이든다.


 먼저 나온 시공사에서 나온'사가'역시 이런 방식이었는데(수많은 미드들이 그렇지만), 단편정도 분량의 짧은 이야기를 가지고서 억지로 이어가는 느낌.

나름 싸게 구입이 가능해서 사 읽었지만 앞으로 이걸 계속 따라갈수있을지...의문.


sf이니만큼 로봇들이 많이 나오는데, 디자인이  일본식과 미쿡식을 섞어놓은듯한 묘한 분위기.

그림은 참 이쁘다.


표지와 다르게 주인공인 팀의 얼굴은 너무나 미쿡스러워서 정이 안가는 것이 단점.

 


다크사이드-앤서니 오닐

책 중반까지는 너무 좋았다.
무법천지 달 뒷편에 떨어진 홀로 정의로운 그래서 외로운 주인공.
검정색 양복만을 입은채 달 표면을 가로지르는 안드로이드.
캬 정말 추천사에 나온대로 ' 레이먼드 챈들러가 아서 C. 클라크를 만난다면' 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게 진행되는데..

추리력이 딱히 뛰어나지않은 나같은 사람도
중반부터는 안드로이드의 역활에대한 의문이 예측이 되고
그래서 법인도 누구인지 딱 찝어져서. 읽는 맛이 조금은 떨어졌다.(결국 예측 그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더욱.)
결말또한 너무 설렁설렁 끝맺는듯하다.


소설보다는 영화로 만들어지면 더 재미있게 볼만한 이야기.

딱 책표지 그대로 황량한 달표면위에 수트만입은 남자가 두꺼운 우주복입은 사람들에게 싱긋 웃으며 손흔드는 장면만으로도 예고편 완성. 

 


관점의 차이.

혹시 위 경향신문에 있는 안철수와 문재인의사진을 보고서 무언가 차이점을 찾으실수 있는 분이 있나요?
자주가는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진과 이에 대한 댓글들 정말 재미있네요.ㅋㅋ
뭐라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로 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뭔가 대단하기도 합니다.







감상-책벌레의 하극상

1.이세계물 포함, 요즘 나오는 만화나 라이트노벨들의 이야기들의 공통된 특징은 작가들이 본인들이 하고싶은 이야기만 할 뿐 그외에 것들에대해서는 너무나 무심하다는 것이다. 이런 작가의 의도에 충실한 주인공들은 '어떻게? 왜~?' 라는 질문에 전혀 답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않다.

2. 왜?라는 질문에 전혀 대답하지않고서 미루고 미루고해서 결국 떡밥회수한다는 느낌으로 이야기 마지막쯤에나 모든 설정들을 풀어놓는다. 혹은 이런 해답과정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몰아부친다. 주인공의 단순무식한 의도는 어째서인지 이세계에서 너무나 쉽게쉽게 받아들여진다.  주위의 인물들은 오직 주인공만을 위해 존재하는듯하다. 이들 사이에 갈등이란 없다. 몇몇 악인조차 걸림돌이 되지않는다. 이들의 머릿속에 주인공의 의도외에 다른 어떤 것이 전혀 심어져있지않다.  일본식 알피지게임의 NPC들처럼 주인공의 말과 행동에 우르르 몰려가고 이를 성실히 수행한다.
인물들뿐 아니다. 이세계 자체가 너무나 주인공에게 유리하게끔 만들어져있다. 종이가 없는 세상에 종이만드는 기술을 가진 주인공이, 폭력과 힘의 세계에 우연히 무술의 달인인 주인공이 나타난다. 이세계에서 전생의 기억이란 그어떤 재능보다도 우월하다. 주인공의 말한마디 한마디는 주위를 경악시킨다.

3. 책벌레의 하극상 또한 친절한 이세계이야기의 전형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전생한 중세 유럽풍의 이세계는 어딘가 하나씩 모자르다. 설탕은 있으나 과자는 없고, 바느질은 하나 수예기술은 부족하다. 여러기술의 장인들이 나오지만 그들의 기술은 단지 책만으로 기술을 읽은 주인공의 것에 비해 너무나 보잘것이 없다. 이렇듯 주위에 널려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주인공은 게임하듯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낸다. 이 친절한 세계는 그녀가 만들어내는 신기한 물건들을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마침 곁에 있는 또래 친구는 이러한 일에 너무나 열성적으로 도와준다. 그리고 너무도 고맙게도 이물건들의 가치를 알아주는 상인이 나타나서 돈도 벌게해준다. 여기에 귀족만이 가진다는 마력을 평민인 주인공은 넘처나고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세계의 편리한 마법은 그녀의 기술들에 특허권을 부여해서 타인의 침해를 방지시켜준다.
전생에 책을 많이 읽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는 종이를 만들고, 잉크를 만들며, 프랑스식과 과자와 이탈리아 음식들의 레시피를 알고있다.  온갖 수예기술과 함께 장인들도 놀랄만한 바구니를 짜낸다.

4.그녀가 약한 몸으로 이렇게 열심히 움직이는 이유는 딱 하나.
책을 읽고싶다. 근데 없으니까 책을 만들고싶다라는 단 하나의 목적때문이다.
근데 종이를 만들고 잉크를 만들어서 책을 만드는데 성공한 주인공은 도대체 무엇을 읽고싶은 것일까? 책을 읽고싶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종이와 잉크보다는 오히려 그 속에 채워진 콘텐츠이지않을까? 의식주 모든 면에서 부족한 이세계에서 전생에 독서광이었던 주인공이 즐길만한 콘텐츠가 과연 존재할까?  2부에 신전에 들어간 주인공이 신전에 배치된 책들을 읽는다는데 도대체 무슨 책을 읽고있는 것일까?
오직 책읽기만을 위해  달려온 주인공이 드디어 읽을 책을 손에 넣었는데,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있는 이부분을 어째서 작가는  어떤 설명도 붙이지 않는 것일까?
그렇게 이세계의 이야기를 알고싶었다면 책을 만드는데 수고를 들이는 것보다는 돈을 벌어서 기존의 책을 사들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않았을까?

용병- 제리퍼넬


과연 책표지와 제목만을 읽고서 이책이 어떤 장르에 속하는지 맞출수있는 사람이 있을까?

반대로 강수백 번역 과 행복한 책읽기에서 나온 책을 sf이외의 것으로 기대하고 읽는 이가 있을까? 


쿠바에서 작전수행중인 군인들이 외계인에의해 납치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재미있게 읽다가

돌연 중간부분(정확하게는 216쪽부터)에서 이게 뭐지 싶은 부분이 나타나 어리둥절했다.


내가 읽은 과거 sf작품들중 많은 수가 중요하게 설명해야할 부분은 하지못한 채(마치 라노벨처럼)

분위기상 으싸으싸 하고 넘어갈 때가 종종 있는데.  이책은 그중 탑이 아닐까쉽다.


  


귓속말.


3회까지 본 느낌은
마치 미드를 보는듯하다. 나쁜 면으로.

매회 서로에게 어중간한 입장에 서있는 인물들이 업치락 뒤치락하면서 정신없는 전개를 보여주는데.  작중 인물들이 하는 온갖 장난질들에 이상하게 몰입이 안된다. 인물들이 두는 한수한수가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상대에게 다음 수를 두게끔 도와주는 빌미의 역활 밖에는 되지않는다. 상대에 수에 당황한듯 얼굴을 구기지만 바로 만회할만한 수가 재깍재깍 준비되어 나온다.    

그리고는 깊은 속사정이 있다는듯 온갖 음모와 감정들을 나오는 인물들 모두에게 심어놓는다. 재미있는 것은 드라마가 뿌려놓은 수많은 정보들이 마치 이 이야기가 논리정연하며, 절차에 맞게끔 가고 있다는 착각을 보는사람에게 불러일으킨다. 근데 찬찬히 나온 정보들을 따져보면 과연 이게 가능한지 황당한 설정들이 쉴세없이 나온다.

이게 이드마라의 전략같다.

사람들이 지금 장면을 의심하기 전에 다음과 다음으로 이야기들을 재빠르게 회전시키는것.


살인사건의 중요한 증거물인 용의자의 핸드폰을 경찰만 관심없어하고

경찰이 마땅히 찾아봤어야할  cctv를 왜 이보영만 찾아보는지.(차안의 블랙박스만 찾아보아도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아니 그 이전에 빗속 구석진 낚시터에서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이리 빨리 경찰이 나타날수있는지? 뭐로 보나 신고자가 의심스러운 상황아닌가?

술먹고 해롱거리는 남자가 대리 운전자와 호텔에 들어간 영상만으로도 협박에서 벗어날수있는 상황이 아닌가? 

한국 상황이 아무리 개판이지만 인사위원회 위원들 대부분이 자신과 재판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어찌 위원으로 나올수있는 것인지?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 보안을 위해 핸드폰과 시계까지 압수하는 회사에 가명으로 비서입사.

그간 경찰에서 커리어를 쌓아오던 사람이 한순간에 비서로 변신하는데, 또 그 걸 잘해.


어찌 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들을 다음편을 위해 계속 헛발질하는 통에 드라마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드라마 시청에 방해된다는 점에서 싸구려 미드와 비슷하다.


여왕 폐하의 해군


전작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을 읽었던 분들이라면 
마지막전투씬, 어찌 글로써 이러한 전투장면의 급박함과 긴장감이 묘사되는지. 신기하셨을 분들은 아마 이번 작품을 읽고나서 똑같은 감정을 느끼실듯하다.(아니 그이상을 보실듯.)
680쪽짜리 책이 술술 읽히는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등장인물 하나한에 매력이. 특히나 적군으로 나오는 헤이븐측 인물들이 왜이리 괜춘한지.
 

가격이 좀 세기는 하지만 돈값합니다.
이건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sf팬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볼수있는 책이라
정말이지 가격만 아니면 두서너권 사다가 주위에 권해주고 싶은 책.


*전작 읽은 지가 오래되어서 바실리스크때 나온 몇몇 인물들이 가물가물해서 읽는데 불편했다.
혹시나 안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바실리스크를 먼저 읽고서 연이어 읽으신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지않을까.




 


요가수업.

몇년째 근력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좀 지쳐서 뭔가 다른 것을 찾아보다가
동생이 포기한 요가수업을 대신 나가게되었다.

당연하게도 수업에 남자는 나 한명인지라,
눈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막막했는데
실제 수업이 시작하니까 이동작 저동작 따라하느라 시선처리에대한 생각은 저멀리..

하기전에는 막연하게 유연성을 기르는 조금 빡센 스트레칭정도 생각했는데
몇번해보니 더 많이 벌리고 찢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개인적 생각으론)정점에서 얼마만큼 버티느냐가 더 중요한 스포츠인거 같다.

선생님이 강조하는 동작들 대부분이 어느정도의 근력이 요구되는데.
이것을 과연 운동에 익숙지않은 여성분이 어떻게 해결하고 있으신건지 궁금하다.
이를테면 허리를 쓰는 여러동작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라고 하시는데.
일단 힘을 주기위해서는 그쪽에 근육이 있어야할텐데 말이지....
(필라테스또한 마찮가지인데 근력이 무지막지하게 동원되는 동작들을 힘없어 보이는 여성분들이 어찌 하시는 것인지 궁금하다. 내가 이 운동들에대해 이해하는 방법이 틀린 것인지..)

하면할수록 근력운동하는 남자들에게 정말 좋은 운동이 될수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요가하는 여성분들도 근력운동과 같이 요가를 하신다면 정말 많은 시너지를 얻으실수있으리라 생각된다.

 더 배우고는 싶은데.
진짜 분위기가 견디기 힘들어서 오래는 못할듯.

 



어린이날 맞이 어른이 선물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스타워즈팬은 아니지만 나온 조형이 너무 멋있어서 장식해두면 좋겠다해서 살려다가...
가격이 너무 비싼지라 그냥 넘겨버렸는데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어린이날이라고 세일을 해서 몇개 사왔다.
 오프매장에서는 3만원이 넘어가고 온라인 전문매장에서도 2만원대 중반 가격의 프라모델들을 만원에 팔고있는데 이렇게 팔아도 뭔가 남으니까 하는 것이겠지 생각해보면 도대체 프라들은 얼마를 남겨먹는것일까 의문.

알고는 있었지만
박스를 열고보니 가격대비 너무 빈약한 내용물이라 본래 정가에 샀었다면 좀 아쉬운 맘이 들었을듯.




로그호라이즌 trpg

1. 한달전쯤에 로그호라이즌 trpg 텀블벅 소식을 들었다.
좋아하는 작품이고,
trpg도 지금까지의 덕질과 뭐 그리 차이가 있겠는가? 주문했다.

2. 주문하고서 미리 예습 할겸해서
trpg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도 얻고, 플레이영상도 보고 대충 분위기를 읽어보고서

지금껏 나름 쌓아놓은 덕력이 있는 내 입에서
'이거 너무 오덕한데~' 라는 대사가 나온 시점에서 trpg를 더이상 손대기 싫어졌다.
그래서 얼른 가서 주문도 취소.
(아마 작품만 보고서 주문한, 나같은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실제 물건이 나오면 알라딘같은곳에서 매물이 은근 많이 풀릴듯하다.)

3. 게임이나 애니 여러 작품들을 가지고 망상질하는 것이 덕질의 기본이기는한데
머릿속에서 홀로 끼적거리는 것과 여러사람앞에서 대사치면서  행동을 상상으로 구사하는 것
사이에 엄청난 갭에 약간 겁을 먹었다.
물론 그 갭을 메꾸는 재미가 trpg의 본질이겠지만
 그 메꾸는 과정을 굳이 내눈앞에서 보고싶지는 않고, 나도 곁에서 삽질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좀 아찔해졌다.ㅋㅋ

4. 그럼에도 불구하고 trpg가 내가 알고있는 어떤 덕질보다도
 덕질의 최종형태, 완성형태에 가까운 놀이라는 점은 정말 부인할수가 없다. 

혹시나 trpg에 관심있거나 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방송을 먼저 듣기를 추천드린다.
나에게는 게시물 몇개 정독하는 것보다 분위기파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차벽. 일상

1. 의경입대해서 처음 대규모시위대와 맞닥드렸는데 방패만 나누어주고
장봉은 그대로 짱박아두길래, 이상타 여겼었다.
바로 위의 고참에게 '봉은 왜 안나눠주나요?' 물었다가
고참이 머리를 한대 팍치더니 좃나 병신같다는듯 나를 처다보더니
'야 니가 봉들고 가면 저새끼들은 너한테 뭘 가지고 범빌것같냐?'
무엇엔가 성난사람들앞에 전면으로 노출되어 있는 경찰이
아이러니하게 최대한 시위대를 자극하지 말아야한다는 것.
뭐 틀린말은 아니다.
 
2. 한창 IMF가 진행중이던 때라 곳곳에서 불쌍하고 안타까운 사람들의 시위가 줄을 이었다.
 확성기에대고 쏟아지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들으면 그들이 불쌍하고 내가족같고 맘이 참 씁쓸했다.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것이 여름날 땡볕아래 혹은 고드름이 주룩한 추운날
 그들앞에서 30분정도 뻗치기근무 서다보면 이러한 마음속 동요는 온데간데없어지고
'저 씨발새끼들. 할말 끝났으면 집에 가지 뭘 저렇게 질질 싸나~'5분전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욕이 나온다.
더나아가 시위대가 나에게 돌격할 때쯤엔 뭐~ 나도 인정사정 봐주지않았다.
눈앞의 불쌍한 사람에대한 내 동정의 수준이 이랬다.
뭐 나만 그런것도 아니었지만,,

3. 시위막으러 다니다보면,
모든 시위상황이 전의경 대 시위대, 정의 대 악, 국가 대 국민의 대치가 아니라
(시위대가 뭘 어떻게 믿고있던지간에)사람 대 사람의 대치로 전환된다.
저새끼가 나를 한대 치면 나도 한대 쳐야 직성이 풀린다.
눈앞의 상대에 품게되는 악의가 전의경집단 전체에게
시위대 전체에게 뿜어져나올 때 정말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런점에서 시위대와 경찰들 사이에 놓인 차벽은 훌륭한 스펀지 역활을 한다.
적어도 경찰과 시위대의 관계가 사람대 사람으로 변화하지 않을 수있게 말이다.

4. 차벽이 보이는 불통의 이미지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위대 입장에서는 그리고 경찰의 입장에서도 차벽은 서로간의 피해를 덜어주는 기능을 훌륭히 수행한다. 
물론 물대포로인해 사고당한 노인이 안타까운것은 사실이지만
만약에 차벽이 없었다면
시위가 지금같은 강도로 진행되었다면
과연 경찰이든 시위대든 인명피해가 이정도 선에서 그쳤을까?



  


헬스이야기

1. 한 3년전만 하더라도 트레이너들이 회원들을 나누어서 관리하기보다는
헬스장 돌아다니면서 주위의 회원들 자세잡아주고 물어보면 가르쳐주고 했는데.

요근래는 회원마다 전담하는 트레이너가 있다보니,
본인이 담당하는 회원이외에는 트레이너들이 전혀 관심을 갖지않는다.
이런 전담제 방식과 더블어 진행되었던 것이 한달에 3번 PT수업인데,
말이 공짜지 받다보면 30분내내 PT영업하는데 신물이 난다.

문제는 트레이너들의 주 공격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회원들(딱히 PT하기를 원하지않는 회원들)
예를들어 나이든 남자 혹은 나처럼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회원들의 경우 트레이너들에게 어떠한 지도나 교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눈앞에 뻔히 무너진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도 자기가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PT받을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라해서 전혀 관심에 두지않는 트레이너들을 보면,,,참
예전의 주먹구구 방식이 더 좋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나은 서비스와 세심한 지도라는 명목하에 본인들의 수고를 덜려는 꼼수가 너무 보이기때문이다.

2. 아는 여성분이 헬스를 시작하면서 PT를 생각하고있길래,
내가 가르쳐드리겠다! 고 큰소리쳤는데,

머리속 혹은 몸으로부터 막연하게 느끼는 것을 말로써 상대에게 전달하려고 하니까
버벅거리면서 뭔가 생각대로 되질않는다.
특히나 여성의 몸이 운동을 하기에 너무나 약하디약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어느정도 버텨주어야하는 부분에서 내 예상보다 한참 떨어지다보니
가르치려했던 것의 기본이 무너져내려서
도무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헬스장 PT수업을 보면서 저렇게는 가르치지 말아야지 했는데
저렇게 가르치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에게도 편하다는 사실을 깨달음.

3. 측만증때문에 시작한 운동이라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운동이라 그런지 꽤 오래 운동을 했는데도 그닥 몸이 좋아지고 있지않다.
먹는 것을 신경쓰지 않다보니, 열내서 운동하다보면 살이 너무 빠져서
특히나 여름에는 마른 몸에서 2kg정도가 빠진다.
그렇다고 많이 먹고 운동을 하면 마른 체격에 똥배만 불룩하게 나온다.
어렵다 어려워.


 

혼스

POSTER

가끔 외국영화 선전들을 볼때면 '전세계 베스트셀러' 라는 문구가 붙는데
전세계라는 것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얼마나 팔려야 베스트셀러인지
어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

조힐.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
영화화된 뿔 뿐아니라 20세기고스트, 하트모양상자도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들이라 강추드린다.
괜히 영화때문에 책과 작가에대한 관심이 떨어질까 염려스러워
몇자 적어봄.

 

유희열

1.음악동아리 사람들끼리 이야기 나누는 카톡방이 있는데,
대다수 의견이 이번 유희열 앨범이 못하다 였다.

2.이번주말에 유희열의 새앨범과 
이번주 케이팝스타에서 나온 마음대로라는 곡에 대한 유희열의 심사평을 거의 같은 때에 겹쳐들었는데
그의 심사평 한마디 한마디가 이해가 든다.

이제껏 본인이 쓴 모든곡보다 이노래가 좋다는 것은 너무 멀리나간 칭찬이고
내생각엔 이발언이  이진아의 재능에 대한 감탄이라기보다는
이제 더이상 유희열 본인이 마음대로같은 느낌의 곡을 못 쓸것이란 아쉬움에 나온 말이라는 것이 맞는것같다.

3. 이번 앨범 정말로 나쁘지는 않았다.
별기대를 하지않고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모든 노래가 끝까지 못듣겠다.
처음 1분간 좋다가도 3분을 다 못채우고 다음트랙으로 또 다음트랙으로 자꾸 넘어간다.
여러가수들이 나와서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듯하나 멜로디자체가 너무나 토이스러운 나머지 재미가 없다.
물론 팬들이야 토이의 음악을, 유희열다움을 기다리고 바라왔을테지만
유희열 본인또한 이런 음악에서 계속 멈물러 있고 싶어했을까?

이질문에대한 답이 바로 이번 케이팝스타에 나온 그의 심사평이 었을지도 모르겠다.
한음한음에 의미를 담아 예상치못한것을 재미있게 들려주고싶었다
근데 하지못했다.
유희열의 표정에서 들어나는 아쉬움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인터스텔라.


1. 뻔한 꼬임에 다시금 꼬임을 주는 것이 영화보는 맛을 더해준다.
지구를 구하기위해 우주로 나가는 모험가들의 이야기에서
시간차를 이용해 과거를 되돌리나보다 상상하게끔 만드는 지점.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이지점에서 끝을 맺는 것과는 달리 한번 더 나아가는(블랙홀에서 로봇이 '과거를 되돌리기위해서 이곳을 만든 것이 아니다' 라고 한 것에 빵~)  상상력이 재미나다.
여기에 가족애라는 요소까지 버무려서 감동까지 이끌어내는 영화.

2. 많은 분들이 큰 화면, 큰효과에 신경쓰시는듯한데,
오히려 영화보는 내내 영화가 아닌 연극같은 것으로 만들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보다보면 온갖 잡다한 작품들이 떠오르는데, 오덕친구들과 같이 보았으면 제법 할말한 이야기들이 많은 영화.
이를테면 스즈미야 하루히, 아키라, 영원한 전쟁같은 작품들과 함께 


  

무인양품 구매.

*아침에 암 생각없이 들렀다가
작년부터 봐두었던 옷이 세일해서 넘 기쁜 나머지 포스팅!


1. 여기저기에서 직구직구 하기에 무인양품을 직구해보려고 했는데,
딱히 싼것도 모르겠고, 배송비랑 수수료를 생각하면 국내에서 사는 것이 헐씬 이득이라..

2. 나야 무인양품만으로도 일주일코디가 가능할정도로 여기 옷들을  좋아하지만,
주위사람들 중 모르는 사람반, 유니클로랑 헷갈려하는 사람이 반정도.
그나만 조금 아는 사람은 옷이 너무 비싸다 하고.

여기에대한 항변으로 홈피에 가보면 이월상품들 싸게 파니까 한번 가보라고 권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나처럼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가보는 사람이나 그 이득을 챙기지 관심없는 사람에겐 이런 물건들도 그림의 떡. 

 
3. 무인양품은 워낙에 세일을 많이 하고 과거 1,2년된 옷들이 공홈에서 싸게 나오는지라,
싸이트 검색만 자주하면 분명 싸게 살수있기는 한데,
이게 물건 풀리는 시기, 내 사이즈의 물건이 남아있는 때가 굉장히 경쟁이 심해서
자주 들르지않는 한 M이나 L사이즈의 옷들은 사기가 굉장히 힘들다.

4.

갑작스런 세일때 자주 벌어지는 상황인데,
분명 비슷한 디자인의 베스트인데 맨위의 작년 상품은 29900원이고
그밑의 신상은 99000원이다.

무인양품의 옷들이 매년 그리 큰 변화없이 옷들이 나오기에
 비슷한 스타일의 셔츠, 자켓, 스카프들이 작년의 것들과 나란히 걸려있을 경우 어느것이 신상인지는 가격만으로 확인할수밖에 없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이런 물건들을 잘 보아놓았다가.
나처럼 1,2년 묵혀놓았다 사는 것이 직구보다 싸게 사는 방법인데...ㅋ

물론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내 사이즈의 재고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현재 반값할인중인데 여기서 더 떨어질지..(어제만해도 저 베스트의 가격은 55000원이었다.)

웃긴것은 이렇게 홈피 들락거리면서 세일기다리는 (이상한?)사람들이 나뿐이 아니라는 것.
오늘 세일가로 풀린 저 베스트는 이미 거의 품절 직전이다. 

5. 남성 의류의 경우로 한정해서
현재 무인양품 매장의 있는 옷들 중에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시다면
사시기 전 꼭 홈피에 접속해서 이월상품들을 찾아보시길 권한다.
분명 비슷한 색상의, 비슷한 디자인의 옷들이 보다 싼 가격에 있다.(물론 사이즈는 얼마 없지만)

만약에 맘에 드는 옷이 있다면 그 옷의 재고를 찾아보고 만약 4벌이상 남아있다면
저처럼 한 1년 더 기다려보세요 ㅋㅋㅋ

 
 

책 몇권 팝니다.

1.Star Wars Chronicles
 가격 8만원
사놓고 딱히 보질 않아서 본책은 깨끗한데
배송되어올때 박스 한쪽이 약간 찌그러져 왔습니다.
참고하세여.


2. 

The Art of God of War III(페이퍼백)
3만원
아직 랩핑도 뜯지않았습니다.
깨끗합니다.

3.
페이블즈 영문판 2,3,4권 팝니다.(페이퍼백)
각권당 6000원씩

6만원

겉에 생활 기스와 약간의 때가 묻어있습니다.
안쪽은 나름 깨끗합니다.
겉의 사진들을 같이 올려놓았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세요.

*본래 알라딘에서 판매하려던 것들인데 정리할 겸해서 이글루스에도 같이 올립니다.
배송비나 안전성면에서는 아마도 개인간 거래보다는 알라딘으로 하시는 것이 괜찮을겁니다.(책값+배송비 2500원추가)
 http://www.aladin.co.kr/shop/usedshop/wshopitem.aspx?SC=16463 (구매하시려면 이리로)

그외 구매에관한 문의는 댓글로 문의바랍니다.

위엄!

 별건아니고,
성동구립도서관에 래니니븐의 링월드 시리즈를 모두 내가 받아냈다.
보통 sf쪽은 잘 받아주지 않는데
제목이 근사해서 그런지
지금까지는 100%.

 

질문. 일상

같이 읽으면 좋을듯해서 트랙백.

1. 포르노를 제외하고 영화 혹은 TV에서 남성의 발기된 그 부분을 본 적이 있는 분? 이를테면 정사를 앞둔 남자의 몸에서 (날것 그대로가 아닌)바지속 혹은 속옷속에서라도 발기된 그것이 비추어진 적이 있는가? 분명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이상황, 저자세에서는 분명 뭔가가 반응할만한데도, 화면속의 남자는 신음만 거칠뿐 딱히 신체적 변화를 보이지않는다. 뭐 여자라고해서 뭔가 디테일하게 보여주지는 않지만, 여자와 다르게 남자의 경우는 뚜렷한 신체적 변화가 존재하는데 왜 이것은 무시되어지는가?

2.내가 오덕질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웠을 때가.
만화전문 대형 서점 한구석에 분홍빛 야오이서적들이 떡하니 자리 잡고있는 것을 보았을 때다. 그책들 대부분이 남성들 사이의 섹스신을 담고있고 당연히 19금 마크를 달고있다. 왜 여성들에게는 이런 것이 용납되는 거지? 어떻게 남성 성인물들을 압도하는 양의 만화들이 어찌 저리 당당하게 서점의 한구석을 차지하고있는 것인지?

3. 몇년전인가 '그레이의 그림자'라는 여성용 성인물이 인기를 끌었다. '엄마들의 포르노'가 이책의 광고문구였다. 책의 상당부분이 섹스씬. 그것도 SM을 다룬 하드한 책이었는데도 불구 오픈된 대형서점에서 이책은 엄청나게 팔렸다. 심지어 도서관에서도 빌려볼수있다. 만약 이정도 수위의 책이 '아빠들의 포르노'라는 이름으로 나온다면 남자들은 어찌 반응할까? 대형서점들은 이책을 어떻게 진열할까?

4. 박칼린이 제작한 여성용 19금 뮤지컬이 화제이다.여기에 남성들은 출입할수없다. 젊고 잘 빠진 남성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며 연기한다. 그리고 여성들만이 이를 즐길수있다.
세상 어딘가에는 남성들을 위해 잘빠진 여성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쇼가 분명 존재할것이다. 근데 적어도 한국에서만큼은 이런쇼는 대중의 시선 밖에서 존재하며 은밀히 진행된다. 박칼린이라는 유명인사가 끼어들지도않고 대형 공연장에서 이루어지지도않는다. 왜 여성들에게만 이런 쇼가 허락되는 것일까?


지니어스. 일상


프로보는데 예전에 보드겜 하던 생각이 나네.

1. 보드게임을 취미로 하다보면 초반부터 구매속도가 플레이타임을 뛰어넘게된다. 매달 게임은 늘어가는데 도무지 게임을 할 여력이 여기에 따라가지 못한다. 보드게임을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4명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보드와 카드들을 펼칠 넓은 테이블도 필요하고. 참가자들이 보통 십여페이지나 되는 게임룰을 익혀야만한다. 넘어야할 벽이 만만치가않다.

2. 의욕적으로 주위 사람들을 꼬셔다가 어렵사리 모임을 개최했다한들 애매한 상황에 직면한다.
주최자인 나는 게임의 룰과 전략이 나름 세워진 데에 반해. 나머지 사람들은 그날 처음 게임설명을 듣고 참여한 초보자들이다.
상식적으론 숙련자와 초보자 여럿의 싸움에서 숙련자가 압도하리라 생각되지만. 실제는 이런 예상과 다르게 진행된다.
일단 대부분의 보드게임들이 각플레이어들의 턴에 한일이 나머지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지니어스가 아닌 이상 이러한 영향들 하나하나를 계산해 가면서 최선의 한 수를 만들어내는 거의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초보자들은 전혀 계산적이지 못한 수들을 두기 일수다. 의도치않게 본인에게 전혀 이득이 되지않는 행동 혹은 누군가를 크게 밀어주는 행동이 게임을 엉망으로 만든다. 여기선 초보자들 모두가 룰브레이커가 된다.


3. 주말에 처음 지니어스를 시청했는데. 게임이 너무 어렵더라. 화면보고 설명 따라가기도 벅찬데. 저기 참여하고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게임을 이해하고 플레이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근데 게임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한들 이길수있는 게임도 아니다. 각플레이어들의 행동에서 나오는 변수들이 너무나 많다. 이것들을 짧은 시간동안 계산해 내는 사람이야말로 지니어스겠지.
결국 지니어스에 나오는 사람들은 지니어스하지않기에 서로서로 뭉쳐서 다닐수밖에..

4. 비록 한회밖에 보지않 았지만. 문제는 연합이 아니라 연합하게끔 만드는 게임의 난이도가 아닐까.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한 게임으로 승부를 겨룬다면 지금같은 정치적 플레이는 조금 줄어들지않을까 생각된다. 이번회의 이상민이 그랬듯 플레이어들에게 처음부터 본인 살길이 무엇인지 명확하다면 딱히 누구의 편에 끼지않고도 플레이가 가능하겠지.

끄적 일상

1. 헬스장을 2년 넘게 다니면서 이런 새끼는 처음.
피티할 때 남자 선생들이 여자회원들하고 노닥거리는 거는 하도 많이 봐서 이제 뭐 그러려나 하는데..
이새끼는 처음부터 끝까지 노닥노닥이네.
한시간 피티시간동안 도대체 뭘 시키는 건지.. 스트레칭하면서 노닥
운동하는동안도 쉬지않고 재잘재잘.
한세트돌리고 쉬기는 좃나게 오래 쉬고.
이새끼가 가르치는 회원들은 모두가 저런식으로 피티받는데. 옆에서 보기엔 돈을 저리 버리는게 아까움.

2. 운동 배우러와서 저런 새끼한테 걸리면 참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이새끼가 조용히 운동을 가르치고있어서 이게 뭔가 했다.
옆에서 지켜보니 이새끼는 다른 여자회원들에게하듯 좃나 말붙치고 껄렁거리는데. 여자분은 예예거리면서 적당히 거리두면서 자기 운동만 열심히 하는거임. 대화의 맥이 끊기니 이새끼도 안되겠다 싶었는지그냥 조용히 운동만 가르키더라.

3. 이 장면을 보니까 그동안 이새끼가 그렇게 날뛰었던 것이 비단 이놈만의 책임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회원들이 받을 것만 받고 적당히 끊어주었다면 이놈도 그렇게 설치지는 못했겠지. 물론 여성이 남성을 상대로 이런식으로 행동하는거 참 힘들겠지만 피티로 내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낸만큼의 서비스받아내는 것도 본인의 몫이겠지.

#헬스장이야기니 뷰티로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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